권영우전

KWON YOUNG WOO

2016-10-01 - 2016-10-21

권영우(1926~2013)는 해방 후 제1세대 작가입니다

권영우는 동양화의 기본재료인 수묵과 종이의 표현 가능성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추구하는 작업을 하다 1962년 전후로 필묵을 버리고, 한지가 내포하고 있는 재질의 효과를 강조하며 그것을 긁고, 찢고, 뚫는 반복적 행위의 흔적을 가하면서 종이만으로 동서양의 한계를 뛰어넘는 순수 추상회화에 전념하였다

그는 종이위에 그림을 그린다는 화가의 기본 행위를 배제한다. 이러한 작업은 화선지를 이용한 구멍 뚫기나 겹침의 기법으로, 붓으로 그린 그림이 아니라 종이와 몸으로 그린 반복적 행위를 통한 끈질긴 자신과의 싸움인 것이다.
종이의 질감 자체를 조형언어의 기본으로 삼으면서, 아울러 흰색에 대한 애정과 철학적인 깊이를 찾아내고자 한 그의 작품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